사업은 넓어졌는데,
이야기는 흩어져 있었습니다.
병원과 센터, 복지관, 소셜팜, 스포츠센터, 도서관까지 여섯 기관과 네 개의 사업 분야가 각자의 언어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온 사람은 이 재단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한 문장으로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한 그루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로 묶기
PURME FOUNDATION · WEBSITE RENEWAL PROPOSAL
푸르메재단 홈페이지 리뉴얼 제안
브랜드 해석 · 정보 구조 · UI 디자인 · 접근성
푸르메재단은 2005년부터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도와 온 비영리 재단입니다. 어린이재활병원과 발달재활센터, 복지관, 소셜팜까지 재단이 가꾸는 곳이 늘어난 만큼 홈페이지가 전해야 할 이야기도 많아졌습니다.
블루캔버스는 푸르메재단 홈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다음 홈페이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리뉴얼 방향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그 제안과 과정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운영 중인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재단이 쌓아 온 숫자에서 출발했습니다.
보건복지부 허가를 받아
재단이 시작된 해
보통의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은
장애당사자와 가족
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나눔에 함께한 후원자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평가
최고 등급
숫자 출처: 푸르메재단 홈페이지 공개 자료
사람들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 무엇을 하러 올까요? 처음 후원을 결심한 사람, 영수증이 필요한 오랜 후원자, 그리고 아이에게 맞는 지원을 찾는 가족이 있습니다. 같은 첫 화면에서 세 사람이 각자의 길을 바로 찾을 수 있어야 했습니다.
병원과 센터, 복지관, 소셜팜, 스포츠센터, 도서관까지 여섯 기관과 네 개의 사업 분야가 각자의 언어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온 사람은 이 재단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한 문장으로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한 그루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로 묶기정기 후원과 일시 후원, 캠페인마다 다른 페이지, 기업 사회공헌, 소액 기부와 기념일 기부까지 입구가 많았습니다. 처음 후원하려는 사람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입구는 하나로, 선택은 세 번으로재단의 미션은 장애인이 보통의 삶을 누리도록 사회변화를 이끄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앞세우는 화면은 마음을 움직일 수는 있어도, 재단이 말하는 보통의 삶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불쌍한 주인공이 아닌, 하루를 사는 사람으로방문자를 연령이나 성별로 나누는 대신, 홈페이지에 온 이유로 나누었습니다. 이유가 다르면 가장 먼저 봐야 할 것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재단은 믿을 수 있을까?
시안에서는 나에게 맞는 후원 찾기
내 후원은 어디에 닿았을까?
시안에서는 내 후원 내역 · 영수증
우리 아이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을까?
시안에서는 배분알리미 · 신청 안내
“어린 새싹이 든든한 나무로 자라 푸른 숲을 이루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푸르메재단 CI 소개
치료실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새싹을 키웁니다.
일터와 배움터에서 자기 몫의 하루를 꾸립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벽이 낮아진 동네가 숲이 됩니다.
도와 달라는 말 대신,
함께 자라자는 말로.
「장애아동」보다 「아이」를 먼저 부릅니다. 장애는 그 사람을 설명하는 여러 사실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막연한 희망 대신 치료를 이어 가는 일, 출근하는 하루처럼 후원이 바꾸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돕는 사람과 도움받는 사람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후원자도 숲을 함께 가꾸는 이웃으로 부릅니다.
홈페이지 사진은 재단의 태도를 가장 먼저 보여 줍니다. 아이와 가족의 얼굴을 앞세우지 않고, 손과 걸음, 햇빛 속의 하루로 이야기를 전하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푸르메재단의 블루는 건강과 희망을 뜻합니다. 그 블루를 바꾸지 않고, 자라는 순간을 표시할 새싹의 색을 하나 더했습니다.
심벌과 주요 버튼, 링크에 쓰는 CI 블루입니다.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본문 글자와 어두운 장면의 바탕입니다. 검정보다 부드럽게 블루와 이어집니다.
참여를 권하는 자리에만 씁니다. 글자는 항상 네이비로 올립니다.
넓은 배경과 카드에 써서 화면에 숨 쉴 틈을 만듭니다.
캠페인과 감사 인사처럼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 아주 적게 씁니다.
순백보다 눈이 편한 기본 바탕입니다. 사진과 카드가 그 위에 놓입니다.
한 화면에서 바탕과 글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블루는 브랜드를 알리는 자리에, 라임은 행동을 권하는 자리에만 놓입니다. 비율을 정해 두면 캠페인이 늘어나도 홈페이지 전체의 인상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색약이 있는 사람에게 화면이 어떻게 보이는지 시뮬레이션해 확인했습니다. 블루와 라임은 밝기 차이가 커서 어느 조건에서도 구분되고, 신청 상태처럼 중요한 정보는 색과 함께 글자로 적었습니다.
보통의
하루
CI 소개에는 「반듯하면서도 끝처리가 부드러운 서체가 정직하고 투명한 기부문화를 뜻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웹에서는 같은 인상을 지닌 Pretendard 한 가족으로 제목부터 본문까지 정리했습니다.
시안의 상단에는 글자 크기를 세 단계로 바꾸는 버튼이 있습니다. 모든 크기를 같은 기준에서 계산하도록 만들어, 글자가 커지면 줄 간격과 버튼도 함께 커집니다.
필요한 보조기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신청 자격을 확인한 뒤 서류를 준비해 주세요.
신청 방법 보기 →동그라미는 사람과 마음을, 줄기는 자라는 시간을 뜻합니다. 두 도형만으로 사진의 틀, 숫자, 아이콘, 패턴을 만들어 어느 화면에서든 푸르메재단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같은 사실과 같은 팔레트에서 출발해도 무엇을 먼저 보여 주느냐에 따라 홈페이지의 성격은 크게 달라집니다. 심벌의 언어, 사람의 하루, 신뢰의 숫자, 참여의 에너지라는 네 방향으로 메인 페이지를 끝까지 그려 보았습니다.
아래 화면은 실제로 제작한 시안입니다. 스크롤을 내리면 각 시안의 메인 페이지가 위에서 아래로 넘어갑니다.
심벌의 세 나무를 홈페이지 전체의 언어로 넓혔습니다. 동그라미는 사진과 숫자를 담는 틀이 되고, 줄기는 이야기를 잇는 선이 됩니다.


잡지 한 권을 읽듯 장애인과 가족의 하루를 따라가는 방향입니다. 큰 명조 제목과 다큐멘터리 사진이 이야기를 먼저 건넵니다.


후원을 결정하는 이유는 신뢰라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연차보고서처럼 숫자와 시간의 흐름을 첫 화면에 둡니다.


푸르메런의 에너지를 홈페이지 전체로 옮겼습니다. 트랙의 곡선과 큰 글자가 보는 사람을 참여로 이끕니다.


여섯 가지 기준으로 네 시안을 함께 평가했습니다. 가장 무게를 둔 기준은 지원이 필요한 가족이 첫 화면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지였습니다. 재단 홈페이지에 오는 사람 가운데 가장 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의 기준과 이야기 카드
숫자를 앞에 두는 투명경영 영역
캠페인 페이지의 에너지
채택하지 않은 시안의 장점은 버리지 않고 A 안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흩어져 있던 후원 입구를 하나로 모으고, 방법과 금액, 마음을 보탤 곳만 고르면 신청서로 넘어가도록 정리했습니다. 오른쪽 화면에서 직접 눌러 볼 수 있습니다.
메뉴 이름은 기관의 조직도보다 방문한 사람의 목적에 가깝게 바꾸었습니다. 「자료센터」는 사람의 이야기가 모인 「이야기」로, 「참여하기」는 함께하자는 뜻의 「함께하기」로 고쳤습니다.
배분알리미 · 신청 안내 · 쉬운 글 안내
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말하는 재단이라면 홈페이지부터 누구나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접근성 기준을 먼저 정하고, 모든 시안을 그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본문 글자와 바탕은 4.5:1 이상을 지킵니다.
마우스 없이도 후원 신청까지 갈 수 있고, 지금 위치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사진마다 장면을 설명하는 글을 달아 화면 낭독기로도 이야기를 듣습니다.
세 단계로 키워도 줄이 넘치거나 버튼이 겹치지 않습니다.
기기에서 움직임 줄이기를 켜면 장식 애니메이션을 멈춥니다.
지원 공고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읽기 쉬운 문장으로도 제공합니다.
장애아동·청소년의 재활에 필요한 보조기구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를 확인하신 뒤, 신청서와 증빙 서류를 갖추어 정해진 기간 안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정 결과는 배분알리미에 공지합니다.
예시 문구입니다. 쉬운 글은 짧은 문장, 한 문장에 한 가지 정보, 그림 번호를 원칙으로 씁니다.
버튼과 태그, 카드와 숫자 나무까지. 캠페인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부품 단위로 정리했습니다.
캠페인 이름, 동그라미 안의 대표 장면, 한 문장 약속, 참여 버튼. 네 가지 자리만 지키면 색과 그림이 달라도 한 재단의 캠페인으로 읽힙니다.

아이들이 재활치료를
멈추지 않도록.

출근하는 하루가
자립이 됩니다.
작은 저금통이
아이의 꿈을 키웁니다.

나의 기념일이
누군가의 기적이 되는 날.
다르게 달려도,
같은 결승선으로.
홈페이지를 처음 여는 곳이 휴대폰인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화면에서는 세 갈래 길을 첫 화면 아래에 바로 세우고, 후원 버튼은 엄지가 닿는 오른쪽 아래에 두었습니다.



푸르메재단 홈페이지는 지금의 구조로 운영되고 있고, 블루캔버스는 캠페인과 공지, 후원 페이지를 계속 함께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안 과정에서 세운 질문은 지금도 운영의 기준이 됩니다. 이 화면에 누가 오는지, 무엇을 가장 먼저 보여 줘야 하는지, 누구도 길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묻습니다.
재단과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의 홈페이지는 후원자와 이용자, 직원이 모두 쓰는 곳입니다.
누가 오는지부터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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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과 목표를 남겨 주시면 가능한 작업 범위와 진행 방식, 예상 견적을 정리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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