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A SMALL BEGINNING
길을 다 알지 못해도
오늘 온 곳은 기억할 수 있어요
별발아기도마뱀은 갈림길 표지 앞에서 이쪽과 저쪽을 번갈아 봅니다. 낯선 곳에 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잠깐 망설이게 돼요. 챙겨온 이름표를 달고 나니 자기 자리를 하나 만든 기분입니다. 작은 카메라로 오늘의 장면을 남겨요. 지도를 다 외우지 못했어도 나중에 다시 떠올릴 첫 장면은 생겼습니다.
이름표를 달고 낯선 길을 사진에 담는 외출은 별발아기도마뱀의 창작 이야기입니다. 소개 영상 「도마뱀붙이는 어떻게 벽에 붙을까?」에서는 벽을 잘 오르는 종류의 발가락 아래에 있는 아주 작은 털 같은 구조를 확대해 살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