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A SMALL BEGINNING
기다림을 비워두면
눈에 들어오는 것들
모래시계는 한 손을 들어 기다림을 알립니다. 다음 순간으로 빨리 가고 싶어도 지금의 자리는 건너뛸 수 없어요. 볼에 손을 대고 생각해 보다가 작은 호기심이 생긴 듯 옆을 살핍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은 아니겠지요. 조급한 표정이 조금 느슨해지고, 보지 못하던 쪽을 보게 됐습니다. 흐른 시간만큼 마음에도 다른 모양이 남아요.
소개 영상 「모래는 어디로 갈까요? 모래시계 그림 탐험」에서는 모래가 좁은 가운데를 지나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알아봐요. 위쪽은 줄고 아래쪽은 늘어나는 먼저·나중 그림을 비교합니다. 기다림을 감정으로 읽는 이야기는 상상이며, 원본 스티커를 실제 정밀 타이머로 안내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