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A SMALL BEGINNING
멀리 있는 사람의 하루를
목소리만으로 만나는 시간
상상 속 연못가의 낮은 풀밭 위로 아침 볕이 내려와요. 크림아기오리는 좋은 풍경을 보다가 멀리 있는 당신에게 잠깐 전화를 겁니다. 풍경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오늘 있었던 일부터 듣게 돼요. 물결 소리 사이로 웃음도, 잠깐의 침묵도 오갑니다. 통화를 마친 뒤에는 다른 알림을 잠시 쉬게 해요. 방금 들은 목소리가 조금 더 남아 있도록요.
짧은 통화와 귀 기울임, 알림을 쉬게 하는 동작에 떨어져 있어도 나누는 안부를 담았어요. 전화가 놓인 물가는 창작 무대입니다. 소개 영상 「오리는 발로 어떻게 헤엄칠까?」의 수영 원리와는 별개의 이야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