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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Review

뉴라운드 Website Design Review

2026-03-14·브랜드/웹 리뷰

디올·자라·삼성·몽클레르의 비주얼을 만들어 온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뉴라운드. 흑백 에디토리얼 문법으로 짜인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화면 그대로 뜯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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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눈에 — 뉴라운드(new ROUND)는 2017년부터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비주얼을 설계해 온 서울 강남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다. 첫 화면을 여는 건 회사 소개가 아니라 화면 폭을 가득 채운 초대형 워드마크와 단 한 줄의 선언, 'we help to develop visual stories — from direction to final image'다. 아트 디렉션에서 최종 이미지까지 브랜드의 시각적 서사를 책임진다는 정체성을, 뉴라운드는 설명 대신 작업물로 증명한다.

이번 리뷰의 관전 포인트는 셋이다. 첫째, 사진이 주인공인 사이트에서 흑백 타이포와 비대칭 그리드가 UX/UI 관점으로 어떻게 작동하는가. 둘째, 로고 나열 없이 작업물만으로 신뢰를 쌓는 브랜딩이 어떻게 읽히는가. 셋째, 이미지 중심 웹사이트 제작에서 놓치기 쉬운 SEO·성능 지점은 어디인가. 모든 관찰은 실제 메인 화면 스크린샷에 근거한다.

뉴라운드 웹사이트 메인 스크린샷

브랜드 & 메시지

이 사이트에서 가장 먼저 각인되는 건 로고다. 소문자 'new'와 대문자 'ROUND'를 굵기 대비로 붙여 놓은 워드마크가 화면 전폭을 차지하며, 컬러는 철저히 흑백이다. 페이지에서 색을 갖는 요소는 화보뿐이다. 나머지를 전부 비운 건 사진의 채도를 돋보이게 하려는 선택으로, 사진력을 파는 스튜디오에게 이보다 정직한 웹디자인은 드물다. 워드마크 아래 'SINCE 2017'과 'ⓒ NEWROUND 2026'을 좌우로 배치해 요란한 수식 없이 연차만으로 무게를 준다.

메시지 전개도 절제돼 있다. 히어로 카피는 서비스 목록을 늘어놓는 대신 '비주얼 스토리를 함께 만든다'는 한 문장으로 가치 제안을 끝낸다. 그리고 곧바로 'Featured Works' 섹션으로 넘어가 디올 레이디 아트 프로젝트, 자라 키즈·맨·우먼 에디토리얼, 삼성 갤럭시 Z 폴드2 톰 브라운 에디션, 하이브 시즌 그리팅, 몽클레르 에디토리얼을 펼친다. 클라이언트 로스터 자체가 강력한 사회적 증거다. 네비게이션은 극도로 미니멀해서, 방문자의 시선을 붙드는 진짜 행동 유도는 페이지 하단의 'Contact'와 hello@newround.co.kr로 수렴한다. 푸터는 워드마크를 다시 크게 반복하고 'BEGINS FROM YOUR POTENTIAL' 태그라인으로 닫아, 첫인상과 끝인상을 같은 얼굴로 맞춘다.

키워드: 흑백 모노크롬, 초대형 워드마크, 작업물 = 사회적 증거, 미니멀 네비게이션

UX/UI 관점

화면에 드러난 디자인 강점을 구체적으로 짚으면 다음과 같다.

1. 색을 비운 팔레트. 배경은 흰색, 타이포는 검정, 그 사이로 화보의 컬러가 튀어나온다. 스누피를 안은 자라 키즈 화보의 하늘색, 몽클레르 에디토리얼의 노란 배경이 단번에 시선을 잡는 건 주변이 무채색이기 때문이다. 절제가 곧 사진을 강조하는 UX 전략이다.

2. 로고가 아이덴티티다. 'new'(가늘게)와 'ROUND'(굵게)의 굵기 대비만으로 브랜드의 톤을 각인시킨다. 별도 심벌 없이 타이포그래피 하나로 정체성을 세운 웹디자인은 유지·확장 비용이 낮다.

3. 비대칭 에디토리얼 그리드. 작업물마다 크기와 좌우 위치를 달리 배치해 스크롤이 매거진 스프레드를 넘기는 리듬을 만든다. 디올 전시 프로젝트는 화면 폭을 크게 쓰고, 자라 맨·우먼 에디토리얼은 두 컷을 나란히 묶는다. 균일한 카드 그리드였다면 나오지 않았을 긴장감이다.

4. 과감한 여백. 작품 사이에 넉넉한 공백을 두어 한 번에 하나의 이미지에 집중하게 만든다. 캡션은 'Dior Lady Art Project'처럼 작품명만 작게 달아 이미지를 방해하지 않는다.

5. 헤더-푸터 대칭. 상단과 하단에서 같은 워드마크를 반복해 긴 스크롤의 시작과 끝을 같은 프레임으로 감싼다. 방문자는 페이지의 처음과 끝을 직관적으로 안다.

6. 클라이언트가 곧 카피. 디올·자라·삼성·하이브·몽클레르라는 이름을 로고 벽으로 나열하지 않고 실제 결과물에 녹여 보여준다. 방문자가 스크롤하며 자연스럽게 레퍼런스를 축적하게 하는 흐름이다.

IA·SEO 전략

이미지 중심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약점은 색인할 텍스트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화면 대부분이 사진과 짧은 영문 캡션으로 채워지면 검색 엔진이 이 스튜디오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읽어낼 단서가 얇아진다. 지금 보이는 텍스트는 워드마크, 히어로 카피 한 줄, 작품명 몇 개, 주소·연락처가 전부에 가깝다.

가장 효과가 큰 개선은 작업물마다 개별 프로젝트 페이지를 두는 것이다. 클라이언트, 담당 역할(아트 디렉션·프로덕션·포토그래피), 연도, 크레딧을 텍스트로 기술하면 색인 표면이 단숨에 넓어지고 '디올 레이디 아트 아트디렉션', '패션 화보 촬영 스튜디오' 같은 검색어에 걸릴 접점이 생긴다. 단일 스크롤 구조라면 각 섹션에 고유 URL 앵커를 부여하고, 이미지 alt 텍스트를 'image1' 대신 '뉴라운드 자라 우먼 에디토리얼 화보'처럼 서술형으로 채워야 한다.

영문 카피가 중심인 사이트인 만큼, 국내 유입을 노린다면 한국어 소개(About)·서비스 텍스트를 병행 노출하는 편이 유리하다. 여기에 Organization·CreativeWork 구조화 데이터와 페이지별 Open Graph를 더하면 SNS 공유 첫인상까지 통제된다. 홈페이지 제작 단계에서부터 이 텍스트 레이어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이미지 사이트 SEO의 핵심이다.

성능·접근성

대형 화보가 세로로 길게 이어지는 사이트라 성능의 관건은 이미지 다이어트다. 원본 감도를 지키면서 WebP·AVIF를 병행 제공하고 뷰포트 폭에 맞춘 srcset을 붙이면 체감 로딩이 가벼워진다. 히어로 이미지는 지연 로딩에서 제외해 LCP를 앞당기고, 하단 작업물은 인터섹션 옵저버로 점진 로딩하는 이원화가 잘 맞는다.

비대칭 그리드는 레이아웃 이동(CLS)에 특히 취약하다. 모든 이미지에 명시적 width/height 또는 aspect-ratio를 지정해 로드 중 아래 콘텐츠가 밀리는 현상을 차단해야 한다. 대형 워드마크에 헤비 산세리프를 쓴다면 폰트를 preload하고 display: swap을 걸어 텍스트가 늦게 뜨는 구간을 없앤다.

접근성 측면에서 흑백 고대비 자체는 가독성에 유리하다. 다만 작품명 캡션이 작고 옅게 처리돼 있어 대비·크기 기준을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모든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를 부여하고 키보드 탐색 순서와 가시적 포커스 링을 갖추면, 감각적인 웹디자인이 사용성까지 함께 챙긴다.

디지털 파트너 더블루캔버스

뉴라운드처럼 결과물의 감도가 곧 경쟁력인 브랜드일수록, 웹사이트는 그 감도를 손실 없이 옮기는 그릇이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화보도 느린 로딩과 얇은 텍스트 위에서는 검색에도 전환에도 닿지 못한다. The Blue Canvas는 바로 이 지점을 메운다. 브랜드의 톤을 해치지 않는 홈페이지 제작부터, 이미지 중심 사이트에 텍스트·구조화 데이터를 심어 색인 표면을 넓히는 SEO, 그리고 유입을 실제 문의로 전환시키는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한 흐름으로 설계한다.

패션·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브랜드몰, 병원, 제조, 분양처럼 '보여주는 것'이 매출로 이어지는 업종의 웹사이트 제작을 고민한다면, 기획·디자인·개발·그로스를 데이터로 반복 개선하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감각적인 첫인상과 전환 성과를 함께 잡는 법을, 실제 사례로 확인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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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와 다음 스텝

뉴라운드의 웹사이트는 '사진을 파는 스튜디오'라는 정체성에 정확히 맞춘 흑백 에디토리얼 웹디자인의 좋은 표본이다. 초대형 워드마크, 비대칭 그리드, 과감한 여백, 디올·자라·삼성·몽클레르로 이어지는 작업물이 설득력을 만든다. 방향은 뚜렷하니 남은 건 이 첫인상을 검색과 전환으로 잇는 뒷단이다.

실행 제안은 세 가지다. 첫째, 작업물마다 클라이언트·역할·연도를 텍스트로 담은 프로젝트 상세 페이지를 만들어 색인과 탐색을 동시에 연다. 둘째, 대형 이미지에 WebP·srcset·명시적 크기를 적용해 로딩과 CLS를 잡는다. 셋째, 감상에서 문의로 이어지는 Contact 동선을 더 또렷하게 노출한다. 이 셋을 2주 스프린트로 나눠 측정·재검증하면 지금의 감도를 지킨 채 유입과 리드 품질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