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서울대학교 LikeSNU는 학내 소통과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웹 서비스라는 점에서, 첫 방문 사용자가 누구를 위한 정보인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를 즉시 파악하게 하는 정보 구조와 상호작용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 리뷰는 공개 소스 범위에서 관찰 가능한 화면 흐름과 인터페이스 패턴을 바탕으로, 접근성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인지 부하를 최소화하는 설계를 제시합니다. 또한 대학 브랜드의 공신력과 단정한 톤앤매너를 해치지 않도록 색상 대비, 타이포그래피 위계, 모듈식 레이아웃을 함께 고려합니다. 콘텐츠 우선 설계와 검색 친화적인 마크업 전략을 결합하여, 공지·행정·학사·생활 등 다층 카테고리를 명확히 드러내고 빠른 경로 탐색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핵심 방향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성능 예산을 설정하여 우선순위 자산을 지연 없이 전달하고, 나머지 인터랙션 자산은 지연 로딩(lazy-loading)과 분할 번들링(code-splitting)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검색 엔진과 내부 검색 모두에서 품질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 구조화 데이터, 문서 제목 체계, 링크 앵커의 의미 부여를 강화하고, 문의·신청과 같은 전환 동선을 뚜렷이 제시하는 버튼과 안내 박스 디자인을 병행합니다.
브랜드 톤앤매너와 시각 언어
대학 포털이라는 성격상 과도한 장식이나 실험적 인터랙션보다는 신뢰·명료·접근성이 핵심 가치로 우선됩니다. 서울대학교 아이덴티티를 연상시키는 네이비 계열 메인 컬러와 충분한 대비를 주는 보조 컬러 체계를 채택하면 가독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는 한국어 본문에 최적화된 가독성, 숫자·영문 혼용 환경에서의 안정성, 긴 제목의 줄바꿈 품질을 고려한 폰트 선택이 중요합니다. 버튼과 태그, 경고/안내 박스는 요약 정보가 즉시 눈에 들어오도록 굵기와 여백, 라운딩을 통일해 일관된 시각 언어를 형성합니다.
아래 시각은 대표 화면의 히어로 영역/메인 배너로 활용 가능한 시안의 한 예를 보여줍니다. 단일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본문에서 한 번만 노출해 중복 표현을 피하고, 대체 텍스트에는 의미 중심 설명을 제공하여 스크린 리더 사용자에게 동등한 맥락을 전달해야 합니다.
UX/UI 설계 관점
첫 화면에서는 상황/대상/업무 기준의 빠른 진입점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재학생”, “교직원”, “예비 신입생” 등 사용자 그룹별 셈틱 섹션을 나누고, 각 카드에는 최다 이용 업무(증명서 발급, 수강/성적, 공지, 문의)의 바로가기를 배치합니다. 상단 내비게이션은 깊이를 얕게 유지하되 검색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검색 결과는 자동 완성과 추천 쿼리를 제공해 학사 용어 표기 차이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합니다. 페이지 내부에서는 진행 상태(로딩, 입력 오류, 성공)가 즉시 감지되도록 토스트/배지/인라인 피드백 체계를 정립하고 키보드 탐색과 포커스 이동 규칙을 WCAG 기준에 맞춥니다.
카드·리스트·테이블 컴포넌트는 데이터 밀도가 높아도 가독성이 유지되도록 행간과 셀 간격을 조정하고, 모바일에서는 우선 필드만 보여 주는 점진적 노출(progressive disclosure) 패턴을 적용합니다. 제출/신청 플로우는 단계별 검증과 저장 지점을 분리하여 오류 복구가 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FAQ/가이드/도움말은 짧은 요약 토글과 상세 페이지를 함께 제공해 사용자의 시간과 맥락을 존중하는 구성을 권장합니다.
정보 구조(IA)와 SEO
카테고리 설계는 “공지/학사/행정/생활/진로”와 같은 상위 축을 기준으로 하고, 하위 분류는 사용자 언어에 맞춘 검색어 기반 라벨로 정규화합니다. 문서 템플릿에는 일관된 제목 체계(H1~H3), 요약, 본문, 관련 링크, 문의 채널을 포함하고, 파일 다운로드에는 확장자/용량/최종 수정일 등 보조 정보를 함께 제공합니다. 페이지는 의미 있는 앵커를 포함하여 스킵 링크, 목차, 구간 이동을 지원하며, 구조화 데이터(Article, BreadcrumbList)를 추가해 검색 결과의 리치 스니펫 노출 가능성을 높입니다.
SEO 측면에서는 중복 페이지 정리와 정규화 링크(canonical), 정확한 메타 설명과 오픈그래프 정보, 접근 가능한 이미지 대체 텍스트를 기본으로 갖춥니다. 내부 링크는 주제 클러스터를 형성하도록 상/하위 문서를 교차 연결하고, 학사 용어 표기 차이를 키워드 변형으로 수용해 검색 도달성을 확대합니다. 사이트맵과 robots 정책은 크롤러가 중요한 자원에 우선 접근하도록 설계하고, 아카이브/공지 목록은 페이지네이션과 필터를 제공해 UX와 SEO의 균형을 맞춥니다.
성능·접근성·프론트엔드 품질
최초 페인트와 상호작용까지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CSS는 크리티컬 경로만 인라인하고 나머지는 지연 로딩하며, 자바스크립트는 코드 분할과 지연 실행으로 TTI를 앞당깁니다. 이미지 자산은 차세대 포맷 병행 제공(예: WebP)과 명확한 크기 속성 지정으로 CLS를 억제합니다. 포커스 표시, 명확한 레이블링, 콘트라스트 기준 충족, 키보드 트랩 방지 등 접근성 기본기를 준수하고, 양식 요소는 오류 예방과 복구 동선을 강화합니다. 또한 에러 로깅/행동 분석 기반의 피드백 루프를 마련해 운영 단계에서 실사용 문제를 신속히 보완합니다.
배포 측면에서는 캐시 정책을 명확히 하고 변경 감지에 기반한 무중단 배포를 고려합니다. 정적 자산의 해시 버전 관리와 HTTP/2, 압축 전송, 프리커넥트/프리로드 전략을 병행하면 체감 성능이 크게 개선됩니다. 번역/다국어 확장성이 필요한 경우 언어 토글과 URL 구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서버 로그와 모니터링 지표를 통해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합니다.
The Blue Canvas 소개
The Blue Canvas는 브랜드와 디지털 제품이 만나는 지점에서 전략·설계·제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튜디오입니다. 초기 진단과 벤치마크, 사용자 리서치, 정보 구조 수립, 디자인 시스템 구축, 퍼포먼스·접근성 개선, 검색 친화 마크업과 같은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의 목표를 사용자의 목표와 일치시키는 결과물을 만듭니다. 대학·공공기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복잡한 이해관계와 레거시 환경 속에서도 실용적인 합의를 도출해 왔으며, 운영 단계의 분석·실험·개선까지 동행합니다.
프로젝트 문의 및 포트폴리오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과를 만드는 UX/UI 컨설팅과 제품 개선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The Blue Canvas 바로가기
결론 및 다음 단계
서울대학교 LikeSNU는 명확한 목적성과 이용자 그룹이 분명한 서비스이기에, 사용자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즉시 알게 하는 정보 구조와 상호작용이 핵심입니다. 본 리뷰에서 정리한 접근성 표준 준수, 검색 친화적 문서 구조, 명료한 컴포넌트 설계, 성능 최적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면 서비스의 신뢰성과 사용성 모두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내비게이션·검색·주요 업무 바로가기의 정비와 문서 템플릿 표준화,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기반의 행동 분석과 실험을 통해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로드맵 수립을 권장합니다. 이를 통해 학내 구성원 누구에게나 일관되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포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