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A SMALL BEGINNING
멀리까지 보려던 눈을
지금 한 장에 두어요
조명은 펼친 책 가까이 고개를 기울입니다. 앞서 읽은 것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처음에는 문장이 잘 들어오지 않아요. 눈앞의 한 장을 천천히 따라가자 문득 생각 하나가 밝아집니다. 다 붙잡으려던 마음이 조금 가벼워져요. 마지막에는 고개를 낮추고 조용히 쉬어봅니다.
생각에 따라 표정과 자세가 달라지는 조명은 상상 속 친구예요. 소개 영상 「등은 어떻게 책상을 밝힐까요?」에서는 전기등이 빛을 만들고 스위치가 전기의 길을 이어주거나 끊는 원리를 살펴봅니다. 전선과 전구는 어른에게 맡기고 물을 가까이 두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