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온라인박물관 - UX/UI Review
Review • 문화/공공

국립고궁박물관 온라인박물관

·UX/UI, IA, 접근성, SEO

전통문화 아카이브 경험을 현대적인 웹 패턴으로 재해석하고, 탐색과 맥락 이해를 돕는 정보구조/내비게이션 전략을 중심으로 리뷰했습니다. 사용자가 단 한 번의 클릭으로도 의미 있는 발견을 얻어가도록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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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온라인박물관 대표 이미지

소개 및 브랜드 메시지

온라인박물관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넘어, 유물과 스토리를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입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온라인박물관은 왕실문화라는 방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각 유물의 맥락과 이야기, 시대적 의미를 사용자에게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 화면에서부터 탐색 동선과 주제별 큐레이션을 구조적으로 드러내고, 검색과 필터, 연관 콘텐츠로 이어지는 발견의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전시 설명은 전문성·가독성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제목-요약-세부 해설-관련 사료-참고 링크로 이어지는 계층적 정보 설계는 이용자의 이해를 단계적으로 확장시키며, 이미지 캡션과 확대 보기(Deep Zoom) 같은 시각적 보조도 큰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 톤은 신뢰·품격·개방성의 조합이 적합합니다. 전통 문양·팔레트는 과도한 장식 대신 상징적 힌트로만 사용하고, 현대적 타이포그래피와 여백을 통해 박물관의 전문성과 공공성, 그리고 학습친화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 배너는 이달의 기획 주제 또는 학예사 추천을 전면에 배치하여 방문 목적을 명확히 제시하고, ‘더 보기’ 대신 즉시 탐색 가능한 버튼으로 이동 비용을 줄입니다.

UX/UI 핵심 관찰

첫째, 카드 컴포넌트의 정보 밀도를 조정하면 목록 스캔이 빨라집니다. 썸네일·제목·간단한 시대/분류 태그·하이라이트 키워드를 3~4줄 내로 구성하고, 목록에서도 저장/공유/바로보기 같은 콘텍스트 액션을 노출하세요. 둘째, 상세 페이지는 이미지 뷰어 영역과 텍스트 해설 영역을 분리하되, 모바일에서는 세로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합쳐야 합니다. ‘더 알아보기’ 버튼은 접힌 상태의 보조 패널을 확장하는 패턴으로, 스크롤 단절 없이 학습을 이어가게 합니다.

셋째, 컬렉션·테마·전시 서브 섹션 간의 교차 이동을 강화하세요. 예를 들어 한 유물의 시대를 누르면 같은 시대의 다른 유물 리스트가 열리고, 소재/용도/의례 같은 다중 분류를 칩 형태로 제공하여 탐색의 ‘가지치기’를 지원합니다. 넷째, 예약·교육 프로그램·학예사 노트처럼 사용자 과업이 뚜렷한 메뉴는 상단 고정 내비에 단축 버튼을 부여하고, 상태 피드백(신청 가능/마감/대기)을 색과 아이콘으로 즉시 인지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접근성을 고려한 대비/포커스 스타일·키보드 네비게이션·대체텍스트는 전시물의 공공성을 보장하는 기본 토대입니다.

정보구조(IA) 제안

대주제(왕실 생활·의례·기록·미술 등) → 중주제(시대/용도/재질) → 소주제(세부 키워드)의 3단 계층으로 설계하고, 어디서든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브레드크럼을 제공합니다. 동시에 ‘연관 보기’ 영역은 동일 시대·같은 의례·같은 재질 등 최소 3축의 추천을 제공하여 구조적 순환 탐색을 유도합니다. 고급 사용자를 위한 고도화된 검색은 필드별(연도 범위, 재질, 크기, 출처) 필터와 저장 가능한 쿼리를 지원하고, 각 필터에 결과 수를 실시간 표기하여 사용자의 행동 비용을 줄입니다.

컬렉션 허브 페이지에서는 학예사가 큐레이션한 ‘이달의 테마’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시해 관람 동기를 강화합니다. 또한 초·중·고·성인 학습자별 학습 모듈을 나눠 과업 중심의 유입을 세분화하면 체류와 전환이 모두 개선됩니다. 용어 사전/타임라인/지도로 확장되는 보조 내비는 문맥 기반 탐색을 도우며, 특히 타임라인은 이미지 썸네일과 사건 라벨을 결합해 빠른 시각적 스캔이 가능해야 합니다.

접근성·성능 체크

이미지에는 충분한 대체텍스트와 역사적 맥락을 담은 캡션을 제공합니다. 텍스트 대비는 WCAG AA를 기본으로, 버튼/태그의 포커스 링을 명시적으로 스타일링하세요. 리스트는 무한스크롤보다 더보기 또는 페이지네이션을 권장하며, 스크린리더 사용 시 위치/개수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성능 측면에서는 이미지 lazy-loading과 WebP 병행 제공, 필수 자바스크립트만 초기 로드, 폰트는 font-display: swap을 통해 FOUT를 허용하는 구성이 안정적입니다. LCP 요소(메인 비주얼)는 프리로드 및 적절한 사이즈 힌트로 페인트를 앞당기세요.

비동기 데이터는 스켈레톤 로딩과 오류/빈상태 UI를 구분해 피드백을 강화합니다. 또한 키보드 탭 순서 확인, 스킵 링크 제공, 동적 영역에 role/aria-속성 적용을 통해 보조공학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캐시 전략은 콘텐츠 빈도에 따라 정적(전시 소개)과 반정적(행사/교육)을 분리하고, 이미지 CDN과 HTTP/2 푸시(또는 103 Early Hints)로 초기 지연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SEO·콘텐츠 전략

상세 페이지의 제목은 ‘유물명|시대|분류’ 형태로 구조화하고, 메타 설명에는 핵심 스토리와 대표 키워드를 포함합니다. 오픈그래프 이미지에는 유물명 오버레이를 적용해 공유 시 맥락을 보강하세요. 목록·태그·테마 페이지에는 설명 블록을 제공하여 검색 유입 사용자의 문맥 회복을 돕습니다. 마이크로데이터(구조화 데이터)는 CreativeWork/Collection을 검토해 전시/유물 문서를 명확히 표현하고, 다국어 라우팅이 있을 경우 hreflang을 병행합니다.

콘텐츠 제작에서는 학예사 노트·제작 비하인드·주제별 가이드(예: 의례의 의미, 복식과 문양 등)처럼 탐구형 읽을거리를 주간 단위로 발행하면, 재방문과 외부 인용이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SNS/학술 플랫폼으로의 퍼블리싱 경로를 마련해 외연을 확장하고, 다운로드 가능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여 학교/연구자 커뮤니티의 활용도를 높이세요.

더블루캔버스와 함께

더블루캔버스는 공공/문화 분야의 디지털 경험 설계에 강점을 가진 파트너입니다. 정보구조 컨설팅, UX/UI 리디자인, 성능/접근성 고도화, 검색/태깅 시스템 구축 등 실무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특히 ‘맥락을 잇는 탐색’과 ‘학습 동선을 고려한 인터랙션’을 통해, 방문자의 이해를 발견 → 몰입 → 공유로 자연스럽게 확장시키는 전략을 제안합니다. 협업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