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와 리뷰 관점
서울동물영화제는 동물과 인간의 공존, 생태적 감수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영화라는 매체로 전하는 문화 행사입니다. 웹사이트는 축제의 정체성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 동시에, 관람 동선을 끊김 없이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본 리뷰는 사용자가 처음 접속해 정보를 발견하고 예매로 전환되는 여정 전반을 따라가며, 정보구조(IA), 내비게이션 전략, 시각 계층 구조, 상호작용 상태, 반응형 대응, 접근성 준수 여부, 기술적 성능 및 SEO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또한 영화제 특유의 감성적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도 접근성과 가독성 표준을 충족시키는 균형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상단 내비게이션의 분류 체계와 프로그램 상세 페이지의 정보 밀도는 사용자의 의사결정 속도를 좌우합니다. 주요 키워드와 CTA는 시각적 대비와 공간 리듬을 활용해 즉시 인식되도록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 문서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강점과 개선 기회를 나누어 제시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관리(UI) 관점의 제언도 함께 다룹니다. 아울러 더블루캔버스(The Blue Canvas)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개발-운영의 전주기에서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제공하여 실무 팀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정보구조와 사용자 여정
정보구조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최소 클릭으로 찾게 만드는 설계입니다. 상단 메뉴는 프로그램(상영작, GV/이벤트), 일정표, 티켓/예매, 소식, 안내 등 사용자의 목적 기반으로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메뉴 라벨은 10자 이내로 명확하게 유지하고, 하위 분류는 드롭다운 대신 메가 메뉴 형식으로 주요 카드(카테고리+대표 이미지)를 노출하면 탐색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각 상세 페이지는 ‘핵심 요약 → 세부 정보 → 관련 추천’ 순으로 계층을 형성하여, 상영 정보(시간/장소/등급), 예고편, 시놉시스, 감독/출연, 스틸컷, 관객 리뷰를 일관된 컴포넌트로 제공합니다.
사용자 여정 흐름에서는 홈 → 프로그램 목록 → 상세 → 예매로 이어지는 경로가 가장 빈번합니다. 이때 목록에는 필터(섹션/국가/장르/상영관/상영일), 정렬(인기/최신/가나다)과 검색을 제공하고, 선택 상태를 상단 ‘칩’ 형태로 시각화하여 현재 컨텍스트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페이지의 예매 영역은 스티키 바(Sticky Bar)로 유지하여 스크롤 시에도 ‘예매하기’ 버튼이 항상 노출되게 하고, 예매 불가 시간대에는 비활성 상태와 대체 행동(대기 알림 신청)을 함께 제공합니다. 이렇게 하면 맥락 전환 없이도 다음 행동을 명확히 유도할 수 있습니다.
UI 시스템과 시각 설계
타이포그래피는 한국어 본문 기준 16–18px, 행간 1.7 전후를 기본으로 하고, 헤딩은 레벨별 글자 크기 대비(예: H1=3.0rem, H2=2.0rem, H3=1.4rem)를 유지하여 문서 구조를 시각적으로도 명확히 합니다. 색상은 영화제 아이덴티티 컬러와 무채색 기반의 대비 조합을 사용하며, 버튼과 강조 요소에는 강조 컬러를 일관되게 할당합니다. 버튼 상태는 기본/호버/포커스/비활성/로딩을 구분하고, 포커스 링은 색 대비 3:1 이상으로 제공해 키보드 탐색성을 보장합니다. 카드형 리스트는 썸네일 비율 고정(예: 3:4), 라벨 배지, 두 줄 요약 등 패턴을 공통화해 읽기 리듬을 안정화합니다.
이미지 최적화는 품질 저하 없이 용량을 줄이는 핵심 과제입니다. 원본은 유지하되 WebP/AVIF 변환을 병행해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하고, lazy-loading과 responsive srcset을 적용해 뷰포트/해상도별로 최적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아이콘은 가능한 한 SVG 스프라이트를 사용하고, 일러스트/포스터 시각 요소는 접근성 대체 텍스트를 통해 콘텐츠 의미가 보존되도록 작성합니다. 다크 모드 지원 시 배경/텍스트 대비와 그림자 강도를 재조정하고, 배경 그라디언트와 블러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아 시각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접근성, 성능, SEO
접근성은 단순한 체크리스트를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의 포용성을 담보합니다. 의미 있는 시맨틱 마크업과 헤딩 구조의 일관성, 폼 레이블/에러 메시지, 충분한 명도 대비, 키보드 포커스 이동 순서, 대체 텍스트 제공 등은 기본 전제입니다. 동영상/오디오에는 자막/대체 텍스트/자막 온오프 제어를 제공하고, 애니메이션은 모션 감도 사용자에 대한 배려로 ‘감소 선호’ 미디어쿼리를 반영합니다. 성능 측면에서는 LCP/CLS/INP 지표를 모니터링하며, 이미지 지연 로딩, 폰트 디스플레이 전략(swap), 불필요한 스크립트 제거, 캐시 정책 최적화를 통해 초기 로드와 상호작용 반응성을 개선합니다.
SEO는 정보 구조적 가시성과 기술적 신뢰도를 함께 요구합니다. 문서 제목과 설명, 오픈그래프/트위터 카드, 구조화 데이터(조직/이벤트/브레드크럼) 도입, 크롤러가 이해하기 쉬운 경로명, 중복 컨텐츠 정리, 404/리다이렉트 정책, 그리고 사이트맵과 robots 정책의 최신화가 중요합니다. 요약 카드에는 ‘상영 일정’과 ‘예매 안내’처럼 의도가 분명한 키워드를 노출하여 검색 의도를 정교하게 포착합니다. 운영 중에는 서치 콘솔/애널리틱스를 통해 노출-클릭-전환 데이터를 추적하고, A/B 테스트로 CTA 문구/위치/색상을 개선하며, 주기적인 접근성 감사를 통해 거버넌스를 유지합니다.
화면 갤러리
아래 갤러리는 사이트의 주요 화면과 흐름을 보여주는 이미지 모음입니다. 각 이미지는 실제 탐색에서 마주치게 되는 인터페이스의 레이아웃과 정보 밀도를 확인하는 용도로 수록되었으며, 대표 시나리오(홈 → 목록 → 상세 → 예매) 맥락에서 검토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The Blue Canvas와 함께
더블루캔버스는 공공·문화 영역부터 커머스·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설계·개발해 온 팀입니다. 본 리뷰에서 제안한 정보구조 정비, 접근성 개선, 성능 최적화, SEO 강화는 단발성 리뉴얼이 아니라 운영 맥락과 데이터에 기반한 장기적 개선 여정의 출발점입니다. 콘텐츠 편집 워크플로우, 디자인 시스템화, 컴포넌트 단위의 재사용, 분석 도구 연계를 통해 팀의 생산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협업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로 문의 주세요. 축제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